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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말고 회의실 잡고 싶을 때 : 화상회의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오비스 팀 2021. 11. 23. 20:59

 

원격근무는 계속 해야하는데, 화상회의는 이제 그만하고 싶고!


 

예기치 못한 코로나가 장기전으로 들어가면서 재택근무는 이제 직장인에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실제 국내 매출 100대 기업 중 90%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니 단순히 코로나가 끝난다고 해서 사라질 현상은 아닐 것입니다.

이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Zoom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화상회의로 업무생산성이 높아졌다는 의견도 많지만, 오히려 매일 반복되고 끝날 기미가 안 보이는 화상회의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는 직장인도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Zoom fatigue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는데, 현대인은 왜 Zoom에서 피로함을 느낄까요?

 

 

 

 

 

1. 모두가 날 향한 시선😳 부담감만 늘어나는 중


장시간 업무만 봐도 피곤한데 화상회의로 직장 동료, 상사랑 눈맞춤도 해야하니 상상만 해도 피곤합니다. 화면 내에 여러명의 얼굴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그 화면 마저 여러명으로 분할돼 작게 보이니 비언어적 피드백은 부족하고 피로감만 더해지는데요.

또, 흥미로웠던 점은 화상회의 화면에 뜬 자신의 모습 역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게 연구진의 설명이었습니다. 자신을 장시간 들여다보는 일은 흔치 않은 경우인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거울에 비친 자신을 오래동안 관찰할수록 부정적 감정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2. 이 업무를 Zoom에서 굳이? - 불필요한 화상회의 증가


재택근무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있는 직장인들도 있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옆에 있으면 간단하게 물어보고 끝낼 업무들까지 모두 다 화상 회의로 진행하다 보니 개인 업무 처리에 지장이 생깁니다. 이렇게 비생산적인 업무가 반복되면 '이미 집이지만 퇴근하고 싶다.'를 염불 외우듯 반복하는 경지에 이르게 될텐데요. 조선일보에서 인터뷰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 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서 일하는 김모(32)씨가 지난 9월 재택근무를 하던 중 경험한 ‘최악의 하루’다. 이날 그가 소화한 화상 회의는 적어도 15건. 작은 사안 하나를 확인받는데도 동료 및 보고 라인에 있는 상사들과 회의가 수차례 계속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방안에 혼자 앉아 별것도 아닌 일로 시도 때도 없이 화상 회의를 하고 퇴근은 늦어지는 일과가 반복되니 진이 빠졌다”

[Mint] "화상회의만 하루 15번... 회사 출근하는 게 덜 피곤하겠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화상회의 등 기존에 겪어 보지 못한 업무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잡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택한 기업들도 있을까요?

 

 

 

 

 

화상회의 불편하면 '가상 오피스'를 만들자!


해외 기업들은 요즘 온라인 가상오피스 차리기에 한창입니다. 옆자리에 있는 동료랑 바로 소통이 가능했던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하면서도 딱 필요한 회의만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가상오피스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가상오피스는 위의 오비스(oVice)처럼 '가상현실에 구현된 온라인 업무 공간'으로 사무실을 돌아다니다가 혹은,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업무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앞서 언급한 화상회의의 불편함을 덜며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바타들이 움직이며 커뮤니케이션하는 거기 때문에 한 공간 내에서 업무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다가가기만 하면 자유롭고 간편하게 소통이 가능합니다. 다라서 업무 중 생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장점을 알차게 담아낸 가상오피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상회의의 불편함에서 시작해 이에 대한 보안책으로 가상오피스까지 알아봤습니다. 줌(zoom) 말고 회의실 잡고 싶어질 때 이제 우리는 고려할 게 하나 더 생긴 것인데요. 내 주변 동료, 본인이 어떤 근무 환경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지 돌아보며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은 무엇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해볼 타이밍입니다.